호메로스 오뒷세이아 6권 오뒷세우스가 파이아케스족의 나라에 가다

오뒷세우스가 파이아케스족의 나라에 떠밀려 와서 천신만고 끝에 아테나의 도움으로 나우시카아를 만나 알키오노스 왕의 집으로 찾아 갈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음식도 먹고 옷도 입고 살 길이 열립니다.


줄거리

5권에서 오뒷세우스는 파이아케스족의 땅에 도착하여 나뭇잎을 덮고 누웠고 나뭇잎을 덮고 자는 중에 오뒷세이아 6권이 시작됩니다.
오뒷세우스가 잠들어 있는 동안 아테나는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아테나가 파이아케스족의 나라와 도시로 가다

원래 파이아케스족은 휘페레이아(위쪽에 있는 나라라는 뜻, 전설 상의 지명인 듯)에 살았으나 더 힘쎈 퀴클롭스들이 늘 약탈함에 스케리아로 이주하였습니다. 아테나가 이곳에 와서 나우시카아에게 갑니다.


아테나가 알키노오스의 딸 나우시카아의 꿈에 뒤마스의 딸의 모습으로 나타나다

아테나가 뒤마스의 딸의 모습으로 나우시카아의 꿈속에서 날이 밝는 대로 가서 빨래를 하라고 합니다.

잠에서 깬 나우시카아가 부모에게 가서 꿈에서 들은 것과 같이 바퀴 달린 높다란 수레를 준비해 달라고 하면서 강에서 빨래를 해야겠다고 말하고는 온갖 음식과 포도주와 올리브유와 시중드는 여인들과 함께 빨래터로 가서 깨끗이 빨래를 하고는 바닷가 기슭을 따라 나란히 널어 놓았습니다.
소녀들은 점심을 먹고 공놀이를 하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아테나에 의해 오뒷세우스와 나우시카아가 만나다

공놀이하던 소녀들의 요란한 소리에 눈을 든 오뒷세우스는 나뭇잎이 많이 달린 나뭇가지를 둘러 살을 가리고는 산에서 자란 사자처럼 걸어서 소녀들이 있는 쪽으로 나왔는데, 그 무시무시한 모습에 소녀들을 달아나고 오직 나우시카아만이 그의 앞에 버티고 서 있었습니다.

오뒷세이아-6권-오뒷세우스-approaches-나우시카아
출처 : 위키피디아공용 : Friedrich_Preller_der_Jüngere(1865-1868)

오뒷세우스는 나우시카아에게 말합니다.
“나 그대에게 간절히 애원합니다. 여왕이여!
당신은 제우스의 딸 아르테미스에 견주고 싶군요.
(중략)
여왕이여! 그대는 나를 불쌍히 여기시오.
(중략)
도시를 가리켜주고 몸을 가릴 헌 옷 한 벌만 주시오.
신들께서 그대가 마음속으로 열망하는 것들을 모두
베풀어주시기를!
베풀어주시기를!

나우시카아는 멀리 도망간 시녀들을 불러
오뒷세우스에게 먹을 것, 마실 것, 옷, 올리브 오일 등을 주었고,

오뒷세우스는 직접 씻고 오일을 바르고 옷을 입었습니다.
그러자 아테나가 그를 더 크고 풍만해 보이게 했고, 그의 고수머리가 히야신스 꽃처럼 흘러내리게 했고, 머리와 어깨 위에 우아함을 쏟아부었습니다.


도시와 알키노오스의 집과 누구의 무릎을 잡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나우시카아

나우시카아는 자신이 알키노오스의 딸임을 알리면서
도시에서 알키노오스 왕의 집을 찾는 법을 알려주면서,
백양나무 원림에 앉아 기다리다가 나우시카아 일행이 집으로 도착했겠다 싶거든
그때 파이아케스족의 도시로 가서 알키노오스 왕의 집을 찾아오라고 알려줍니다.

왕의 집에 오면 재빨리 홀을 지나 반드시 나우시카아의 어머니의 무릎을 두 손으로 꽉 잡으라는 충고를 강력히 합니다.


아테나에게 기도하는 오뒷세우스

이름난 원림 아테나 여신의 성소에 도착한 오뒷세우스는 그곳에서 기도합니다.
“파이아케스족의 나라에 가게 하소서!”


포세이돈이 두려운 아테나

아테나는 오뒷세우스의 기도를 들었지만 그 앞에 몸소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숙부(포세이돈)가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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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댓글요령


1) 필사문장과 이유

(왕 바쁜 아테나)
6.2p155 누워 자는 동안 아테나는 파이아케스족의 나라와 도시로 갔다.

(공주도 심지어 직접 손빨래를 하는 구나!!)
6.59p157 여기저기 널려 있는 더러운 옷을 가져다 강에서 빨아야겠어요.

(나우시카아의 외모를 아르테미스와 견주는 시인 호메로스와 오뒷세우스)
6.102p159 마치 활의 여신 아르테미스
6.151p161 나는 그대를 생김새와 키와 몸매에 있어 누구보다도 위대한 제우스의 딸 아르테미스에 견주고 싶군요.

(잦은 고생에 미리 걱정하는 오뒷세우스)
6.120p160 아아 괴롭구나! 나는 또 어떤 인간들의 나라에 온 걸까?

(목구멍이 포도청인 오뒷세우스->필요가 그를 업습하는 바람에~~)
6.130p161 그는 마치 산에서 자란 사자처럼 걸어갔다.
6.133p161 사자는 또 꼭 닫힌 양우리로 가서 양 떼를 공격하니
6.135p161 알몸임에도 불구하고 머리를 곱게 땋은 소녀들과 어울리고 싶어했으니

(온갖 상냥하고 영리한 말과 사탕발림하는 오뒷세우스)
6.149p161 나 그대에게 간절히 애원합니다, 여왕이여!
6.152p161 위대한 제우스의 딸 아르테미스에 견주고 싶군요.
6.175p162 그대는 나를 불쌍히 여기시오.
6.178p163 내게 도시를 가리켜 주고 몸을 가릴 헌 옷 한 벌만 주시오.

(신은 마음 내키는 대로 행복을 나누어준다???흑흑)
6.189p163 모든 인간들에게 마음 내키시는 대로 행복을 나누어 주시지요.

(고난 : 신이 주신 것이 틀림없으니 고난도 견뎌라!)
6.191 어떻게든 참고 견디셔야지요.

(베풀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당연히?!!! 받게 된다!!!)
6.192 불운한 탄원자가, 도움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을 만났을 때, 당연히 받게 되어 있는 것도 무엇이든 받게 될 거에요.


(스케리아가 매우 멀리 동떨어진 섬일 것이라는 추측)
6.204 p164 우리는 멀리 떨어져 큰 파도가 치는 바다 한가운데에,
세상의 끝에 살고 있어 다른 사람들과는 친교가 없어,

(아테나는…ㅋㅋㅋㅋ 오뒷세우스를 이뻐보이게 해줬다!!!!)
6.230p165 아테나가 그를 더 크고 풍만해 보이게 했고
6.235p165 그의 머리와 어깨위에 우아함을 쏟아부었다.
——>잠시 후,
——>그 결과
6.242 잠시 전만 해도 그는 볼품없이 보였는데 지금은 (중략)신들과도 같으니

(아테나도 무서워하는 신이 포세이돈이구나!)
6.331p169 그에게 크게 노여워하던 숙부가 두려웠던 것이다.


2) 읽은 소감/단상

  1. 살고자, 돌아가고자 하는 인간 오뒷세우스의 의지.
    “나 그대에게 간절히 애원합니다.
    (중략)
    내게 도시를 가리켜주시고 몸을 가릴 헌 옷 한벌만 주시오.”
  2. 신은 내키는대로 선악과 상관없이 행복을 나누어준다.
    신들은 나쁜 사람이든 좋은 사람이든 모든 인간들에게 마음 내키는 대로 행복을 나누어주시지요
  3. 고난들을 어떻게든 참고 견뎌라!
  4. 도움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당연히 받게 될 것을 받는다.


3) 질문

1. 스케리아는 어디에 있나요?
–>6.204 p164 우리는 멀리 떨어져 큰 파도가 치는 바다 한가운데에, 세상의 끝에 살고 있어
2. 오뒷세우스는 나우시카아에게 잘 보이기 위해 어떤 여신에게 비유했나요?
–>6.151p161아르테미스
3. 나우시카아는 오뒷세우스에게 어디에서 기다리다가 알키노오스의 궁으로 오라고 했나요?
–>6.291p167, 6.320p168 아테나 여신 성소, 백양나무 원림
4. 나우시카아는 오뒷세우스에게 아버지와 어머니 중 누구의 무릎을 잡으라고 했나요?
–>6.310p168어머니
5.아테나가 무서워한 숙부는 누구인가요?
–>6.331p169그에게 크게 노여워하던 숙부가 두려웠던 것이다.
–>(맨 아래 주석참조) 포세이돈


4) 궁금해서 찾아본 자료

나우시토오스(Nausithous /-oos /번역 : 메스꺼움,구역)

포세이돈과 페리보이아(기간테스 우두머리 에우리메돈의 딸)의 아들
파이아케스족은 원래 확 트인 고원에서 살았는데 퀴클롭스들의 약탈에 스케리아로 이주하였습니다.
자식으로 아들 알키노오스와 레세노르(Rhexenor)가 있습니다.
알키노오스는 레세노르의 딸 아레테(Arete)와 결혼했습니다.


Scheria 스케리아

발췌 : 옥스포드사전 https://oxfordre.com/classics/display/10.1093/acrefore/9780199381135.001.0001/acrefore-9780199381135-e-5735

스케리아(Σχεριαepic Σχερή), *오디세우스가 난파된 후 도착하는 파이아케스족들의 땅(Od. 5. 451 ff., cf. 34). 이곳은 비옥한 나라로 섬(6. 204)으로 보이며 거의 내륙에 둘러싸인 훌륭한 항구(263 ff.)와 그 옆에 도시가 서 있고 적어도 하나의 강(5. 451)과 온화한 기후를 갖고 있습니다. (참조, 7. 117 ff.; 과일은 일년 내내 자랍니다). 주민들은 진취적이고 매우 능숙한 항해사이며, 수다쟁이가 많고, 자랑스럽고 다소 뻔뻔스럽고, 호전적이거나 운동능력이 뛰어나지 않으며, 쾌락을 좋아하지만 친절하고 기꺼이 낯선 사람들을 멋진 배로 호위합니다. 스케리아의 원형으로 다양한 실제 장소가 제시되고 있으며, 고대와 현대를 통틀어 가장 인기가 많았던 스케리아의 원형으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Corcyra(Corfu); 그러나 그것은 *이타카에서 약 80마일 이내인 반면 스케리아는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마법의 파이아키아 선박 중 하나를 위한 야간 항해(Od.


올륌포스(Olympos)

6.42~46p157 신들의 영원불멸하는 거처가 있다고 한다.
그 거처는 바람에 흔들리는 일도 없고 비에 젖는 일도 없고 논이 내리는 일도 없으며,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대기가 그 주위에 펼쳐져 있고 찬란한 광휘가 그 위를 떠다닌다고 한다. 그곳에서 축복받은 신들은날마다 즐겁게 산다고 한다.
p606|주요지명 참조| 그리스 본토 텟살리아 지방과 마케도니아 지방의 경계를 이루는 산맥으로 해발 2,917미터 이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 인용된 올림푸스 여기를 클릭 (출처 : www.theoi.com)
본질적으로 올림포스 산 정상 바로 아래에 위치한 요새화된 아크로폴리스였습니다.
천국의 의미도 있지만,
실제로 하늘에서 사는 신은 헬리오스이고,
12신들(시대마다 좀 다르지만)이 올륌포스에서 살았고,
제우스 궁전 앞의 커다란 회랑이 있는 안뜰에 여러 신들이 회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올림포스의 봉우리(정상)는 제우스의 왕좌 역할을 했습니다.


아르테미스

https://en.wikipedia.org/wiki/Artemis
키 크고 아름답고 당당한 여신의 이미지로, 고대 시인들이 여인들을 아르테미스에 비유한다면 그 여인이 매우매우 아름답다는 의미입니다.
나우시카아를 아르테미스에 비유한 것은 최고의 찬사입니다.
6.102p159 마치 활의 여신 아르테미스
6.151p161 나는 그대를 생김새와 키와 몸매에 있어 누구보다도 위대한 제우스의 딸 아르테미스에 견주고 싶군요.


금실지락/금슬지락 (琴瑟之樂)

금은 거문고, 실은 큰 거문고로 줄이 있는 비파나 거문고 등의 악기를 아울러 이르는 말입니다.
금슬(琴瑟)은 거문고(琴)와 비파(瑟)를 이루는 말이라고 합니다.
금슬지락(琴瑟之樂)은 두 악기(거문고와 비파)가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발음하기 쉬운 ‘금실’로 변한 것이며, 서로 다른 두 악기가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는 것처럼 사이가 좋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나우시카아

현명하고 적극적인 여성상으로 묘사되며,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나우시카아가 텔레마코스와 결혼했다고 합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한국어 나우시카아)
크레타의 딕티스(Dictys Cretensis, 트로이 전쟁 연대기, 4세기)에 의하면 나우시카아가 텔레마코스와 결혼했다고 합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독일어 나우시카아)

미아자키 하야오의 명작 애니메이션 “바람언덕의 나우시카”의 작 중 주인공 이름은 실제로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에 등장하는 파이아케스족의 공주 나우시카아에서 따온 것입니다.
심지어 스토리도 맞물리는 느낌입니다. (출처 : 나무위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미야자키 하야오는 미국작가 Bernard Evslin의 번역본 그리스 신화를 읽고 나서 호메로스의 원전을 읽고는 동일한 인물이 원전에서는 별로 화려하지 않아서 실망했다고 합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영문 나우시카(바람계곡의 나우시카)


Arete아레테

그리스 신화의 아레테의 정의 및 유래
(출처 :study.com https://study.com/learn/lesson/arete-greek-mythology-goddess-explanation.html)
아레테 : 미덕과 지식의 여신
그리스의 미덕과 지식의 여신이다. 그녀의 “미성년자” 여신 지위 때문에 그녀에 대해 알려진 바는 많지 않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아레테는 파이아케스 왕 알키노오스 와 함께 스케리아 섬의 여왕 이자 아레테의 삼촌이기도 합니다. 아레테는 나우시카아 와 라오다마스 의 어머니이기도 합니다 . 아레테와 그녀의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서 신성하거나 저주받은 것으로 여겨지는 것들과 연관되어 왔습니다.



5) 관련자료/사진, 출처

출처: 위키피디아공용 : 오뒷세우스, 아테나, 나우시카아
나우시카와의 만남에서 오디세우스와 아테나, Vulci의 다락방 붉은 모양의 암포라, 기원전 4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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