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메로스 오뒷세이아 14권 오뒷세우스가 에우마이오스를 찾아가다

오뒷세우스가 에우마이오스를 찾아갑니다. 볼품없는 노인의 모습으로 변장하여 찾아가서 에우마이오스의 환대를 받습니다. 돼지치기 에우마이오스의 충직하고 살뜰한 모습을 보면서 오뒷세우스는 마음이 기뻤습니다.


줄거리

볼품없는 노인의 모습으로 변신한 오뒷세우스는 아테나가 일러준 돼지치기를 만나기 위해 포구를 떠나 숲이 우거진 곳으로 올라갔습니다.
수퇘지만 해도 360마리나 되는 돼지들 옆에는 사나운 개 네 마리가 있는데, 오뒷세우스를 보고 요란하게 짖어대며 덤벼들었습니다.

오뒷세이아-14권-돼지치기-사나운개들 (출처:위키피디아커먼스Schützenberger 1886 0094.jpg)

돼지치기가 재빨리 뒤쫓아나와 개들을 쫓더니 오뒷세우스를 오두막으로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돼지치기 에우마이오스를 만난 오뒷세우스

오뒷세이아-14권-목동장-에우마이오스-Jan_Styka
(출처:위키피디아커먼스)

돼지치기는 오뒷세우스를 오두막으로 데리고 들어가 앉히더니
자신의 주인 오뒷세우스가 자신을 위해 애쓰고 알뜰하게 보살펴 주고 재산도 주었지만, 돌아가셨다며 속상해 합니다.
돼지치기는 새끼 돼지 두마리를 제물로 바치고 불에 그슬린 다음 잘게 썰어 꼬챙이에 꿰어 굽고 나서 흰 보릿가루를 뿌리고 오뒷세우스 앞에 전부 다 갖다놓았습니다. 그리고 포도주에 물을 타 권했습니다.
돼지치기는 잘진 돼지를 먹어치우는 구혼자들에 대해 말했습니다.

오뒷세우스의 재산을 열거하는 돼지치기 에우마이오스

본토에
소 떼가 스물
양 떼가 스물
돼지 떼가 스물
염소 떼가 스물
섬의 맨 끝쪽에
염소 떼 열하나

그러나 날마다 이들 중 한 명씩 저들(구혼자들)에게 살진 염소 중에서 가장 훌륭해 보이는 것 한 마리를,
돼지치기 역시 수퇘지 중에서 가장 훌륭한 것을 골라 저들에게 보내야 합니다.

노인장으로 변장한 오뒷세우스는 돼지치기에게 그렇게 부유하고 힘 있는 그분이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돼지치기는 오뒷세우스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면서 여전히 그분을 ‘나리’라고 부른다며 그러나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나그네 노인장인 오뒷세우스는 맹세하고 말합니다. 오뒷세우스는 돌아온다고.

돼지치기는 가슴이 아프고 속상해서 더이상 상기시키지 말라고, 노인장의 맹세는 없었던 것으로 하라며 그저 포도주를 즐기하고 합니다.

그렇더라도 돌아오신다면 좋으련만!

나그네 노인장(오뒷세우스)이 겪은 일들을 말해달라는 에우마이오스

(출처: 위키피디아 에우마이오스와 오뒷세우스)

돼지치기 에우마이오스의 질문
그대는 인간들 중에서 뉘시며 어디서 오셨소?
그대의 도시는 어디며 부모님은 어디 계시오?
어떤 종류의 배를탔으며, 어떤 의도에서 뱃사람들이 그대를 이타케로 데려다주었고, 그들은 자신들이 어떤 사람들이라고 자랑하던가요?

나그네 노인장의 이야기
–>나그네 노인장의 출신
나그네 노인장은 크레타 출신으로 부유한 사람의 아들로 여러 적자들이 있었고 자신의 어머니는 첩이었으나 휠라코스의 아들 카스토르는 첩의 자식인 자신에게도 잘 해주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분이 죽은 뒤, 아들들은 제비를 던져 아버지의 살림들 자신들끼리 나누었고 노인장에게는 보잘것없는 나머지를 주고 집을 몫으로 주었으나 재산이 많은 집의 딸을 아내로 맞았습니다.

–>나그네 노인장의 무훈과 트로이 원정에 참여
아카이오이족이 트로이아에 상륙하기 전까지 노인장은 외지 사람들을 향해 아홉 번이나 전사들과 빨리 달리는 함선들을 인솔했고 많은 것을 손에 넣어 재산이 늘어서 크레테인들 사이에 존경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트로이 원정에서 크레테인들은 노인장과 이도메네우스에게 함선들을 일리오스로 인솔하라고 하였고 그렇게 했습니다.
구 년 동안 전쟁을 했고
십 년째 되는 해 프리아모스의 도시를 함락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어떤 신이 아카이오이족을 흩어버렸습니다.

–>전쟁 후, 아이귑토스로 떠나는 모험 시작
나는 겨우 한 달 동안 집에 머물며 내 자식들과 결혼한 아내와 내 재산을 돌보았을 뿐인데,
내 마음은 전우들과 아이귑토스로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아홉 척의 배를 의장하고 전우들과 엿새 동안 잔치를 벌인 후 이레째 배에 올라 크레테를 떠났고, 닷새 만에 안전하게 아이귑토스에 닿아 아이귑토스 강에 배들을 세우고는 정탐할만한 곳을 차지하였습니다만, 충동에 사로잡힌 뱃사람들이 아이귑토스인을 약탈하였고, 그 소리에 아이귑토스 왕와 보병, 기병들이 몰려나와 에워싸였을 때,
투구와 방패를 집어던진 나그네 노인장은 아이귑토스 왕의 무릎을 잡고 입맞추었고 왕도 그를 불쌍히 여겨 살려주었습니다.
칠 년 동안 아이귑토스에 머물며 많은 재물을 모았고,
여덟 번째 해, 허언에 능한 포이니케인이 도착했는데 그자를 따라 포이니케에 만 일 년 동안 그와 머물렀습니다.
그자는 나그네 노인을 속여 팔아치우려고 리뷔에 행 배에 태웠으나 배는 번개에 맞아 떨어져나갔고 바다에 떨어진 돛대에 매달린 채 바람에 떠밀려 아흐레 동안 떠돌았고 열흘 째 되는 날 밤에 테스프로토이족의 나라 가까이 도착하였습니다.

–>테스프로토이족 | 호송
테스프로토이족의 왕 페이돈이 몸값도 받지 않고 나그네 노인을 그냥 보살펴 주었는데
그곳에서 오뒷세우스에 대한 소식을 들었는데 그의 모든 제물들을 보여주었고, 그는 제우스의 조언을 듣고자 도도네로 갔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테스프로토이족의 왕은 나그네 노인을 먼저 호송해 주었으니 배 한 척이 둘리키온으로 출발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배의 뱃사람들은 배가 육지에서 멀어졌을 때, 나그네 노인의 좋은 옷을 벗기고 누더기를 입히고 밧줄로 묶어놓았는데, 이타케의 시골에 닿았을 때, 밧줄이 풀려 그 배를 탈출하여 우거진 숲에 숨어있다가 이곳까지 오게된 것입니다.

–>어떤 아나톨리아인의 거짓말
사람을 죽이고 돌아다니던 어떤 아나톨리아인이 오뒷세우스가 크레테인들 사이에서 배들을 수리하고 계시는 것을 봤다고 했답니다.
그러니 호리려 들지 마세요.

–>맹세도 안되니 계약을 맺자는 오뒷세우스
나그네 노인은 맹세해도 돼지치기를 설득하지 못하니 계약을 맺자고 합니다.
그러나 돼지치기는 그게 다 무슨 소용이라고 합니다. 그저 맛있는 저녁식사를 먹자고 합니다.
그리고는 다섯 살배기 수퇘지를 하나 몰아와
불사신들에게 바치며 오뒷세우스의 안전한 귀향을 모든 신들께 기도하고
신들께 바치고
나머지 고기는 잘게 썰어 꼬챙이에 꿰어 일곱등분한 후
한 몫은 시도한 뒤 요정들과 헤르메스를 위해 따로 떼어 놓고
나머지 몫들은 각자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빵은 메사울리오스(농장 머슴)가 나누어주었는데 돼지치기가 자기 돈을 주고 타포스인들에게서 사왔습니다.

–>달도 없는 고약한 비바람 치는 밤-외투없는 나그네 노인
밤새도록 비를 뿌렸고 서풍이 세차게 부는 밤에 오뒷세우스(나그네 노인)는 혹시 외투를 자신에게 벗어주지 않을까 싶어
트로이아 성벽 도성 주위 덤불 속에 웅크린 채 누워있었던 추운 밤의 이야기를 합니다.
나그네 노인은 오뒷세우스에게 겨울 추위를 피할 길이 없다고 말했고,
오뒷세우스는 안드라이몬의 아들 토아스를 아가멤논에게 전령으로 보내 성벽아래의 상황을 알리게 하였습니다.
그때, 토아스는 외투를 벗어놓고 함선을 향해 달렸는데,
그 덕에 토아스의 외투를 입고 누워있을 수 있었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자 돼지치기 에우마이오스는 이곳에 외투나 갈아입을 옷이 없고 외투는 저마다 한 벌밖에 없음을 말하면서 불 옆에 나그네 노인(오뒷세우스)의 침상을 갖다놓고 그 위에 양가죽과 염소가죽을 깔고 오뒷세우스가 거기에 눕자 두툼하고 큼직한 외투를 덮어주었습니다.

고귀한 돼지치기 에우마이오스

다들 그곳에서 잠이 들었지만,
돼지치기는 돼지들과 떨어져 거기서 누워자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채비를 하고 밖으로 나갔고,
오뒷세우스는 주인의 살림을 알뜰히 보살핀 돼지치기를 보고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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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사문장과 이유

14.56p337 나그네여! 그대보다 못한 사람이 온다 해도 나그네를 업신여기는 것은 도리가 아니지요.
모든 나그네와 걸인은 제우스에게서 온다니까요.
우리같은 사람들의 보시는 작지만 소중한 법이오.
더 이상의 보시는 하인들의 권한 밖이오.


2) 읽은 소감/단상


3) 질문


4) 궁금해서 찾아본 자료

에우마이오스(Eumaios, Eumaeus)는 누구인가요?
(출처 : 위키백과 : 독일어 에우마이오스)
오뒷세우스에 나오는 충실한 돼지치기입니다.
에우마이오스는 그의 아버지 크테시오스(오르메노스의 아들)가 시리아 섬의 왕으로 통치했던 귀족 가문 출신으로 에우마이오스가 어린 시절, 그의 유모를 선원 중 한명이 유혹했고 유모와 에우마이오스를 유인하여 배에 태웠습니다. 출발한지 7일만에 유모는 죽었고 에우마이오스는 오뒷세우스의 아버지 라에스테르에게 노예로 팔려 오뒷세우스와 그의 여동생 크티메네와 함께 자랐습니다.

에우마이오스는 라에스테르때부터 목동/돼지치기로 일했으며
스파르타에서 돌아온 텔레마코스도 에우마이오스의 오두막에서 오뒷세우스를 만나게 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텔레마코스는 이타케의 귀족 콜리아드 가문의 조상이 된 것으로 추정되는 에우마이오스에게 자유를 주었다고 합니다.

오뒷세이아-14권-에우마이오스-아테네 국립 카포디스트리아 대학교
(출처:위키피디아커먼스)


5) 관련자료/사진, 출처

추후, 텔레마코스는 돼지치기 에우마이오스의 집에서 오뒷세우스를 만나게 됩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커먼스 Weimar, Schlossmuseum, Johann August Nahl der Jüngere)

(출처:위키피디아 커먼스 오뒷세우스가 에우마이오스에게 무기를 건네다)

(출처 : 위키피디아 커먼스 오뒷세이아 구혼자 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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