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메로스 오뒷세이아 11권 저승

오뒷세우스는 키르케의 안내로 저승으로 항해하여 오케아노스의 경계에 닿았습니다.

줄거리

오뒷세우스 일행은 키르케의 섬에서 출발, 오케아노스 경계에 닿아 어둠과 안개 속에서 사는 킴메리오이족의 나라와 도시에 배를 정박하고 키르케가 알려준 장소에 이를 때까지 오케아노스의 흐름을 따라 걸었습니다.

오뒷세우스, 사자들을 위해 제주를 부어올리고 서약하다

그들은 키르케가 일러준 장소, 10.513p258 퓌리플레케톤 강과 스튁스 강물의 지류인 코퀴토스 강이 있고, 두 강의 합수머리가 있는 그 곳에서, 사방 한 완척(약45cm)씩 구덩이를 하나 파고 모든 사자들을 위해 제주를 부어올리되 처음에는 꿀 우유를, 다음에는 달콤한 포도주를 그리고 세 번째에는 물을 쓰고 그 위에 흰 보릿가루를 뿌리고 나서 사자들 앞에서 간절히 애원하며 서약하라는 그 말대로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오뒷세우스가 이타케에 돌아가면 새끼밴 적이 없는 암소 한마리를 제물로 바치며 장작더미를 보물로 가득 채우고 테이레시아스에게는 새까만 빼어난 수컷 한마리를 따로 바치겠다고 서약했습니다.

온갖 사자들의 혼백이 모여들다

사방 한 완척 구덩이 위에서 작은 짐승들의 목을 베어 검은 피가 흘러내리자 사자들의 혼백이 무시무시하게 고함을 지르며 사방에서 모여들었습니다.

오뒷세우스는 테이레시아스의 말을 듣기 전까지 사자들의 머리들이 피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맨 먼저 다가온 전우 엘페노르 혼백 – 키르케 궁전 지붕에서 누워 자다가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는 것을 잊고 뛰어내려 죽음
오뒷세우스의 어머니 아우톨뤼코스의 딸 안티클레이아

테바이의 테이레시아스의 혼백을 만나 예언을 듣는 오뒷세우스

그때 테바이의 테이레시아스의 혼백이 황금 홀을 들고 다가와 드디어 검은 피를 마시고 오뒷세우스에게 예언을 합니다.

오뒷세우스가 포세이돈의 사랑하는 아들을 눈멀게 한 것에 화가 나서 원한을 품게 되어 힘든 귀향길을 정해두었으나 그래도 고향에 돌아갈 것이라는 테이레시아스의 예언을 듣게 됩니다.
다만 자신과 전우들의 마음을 잘 억제하고 다스려서 태양신 헬리오스의 소떼와 가축들이 있는 트리나키 섬에서 이 가축들을 해코지하지 않는다면 전우들과 함께 이타케에 닿을 것이고,
만일 해코지한다면 전우들과 배가 모두 파멸하고 전우들을 모두 잃고 혼자만 남의 배를 얻어타고 귀향하게 될 것이며 집에 가서도 고통받게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다만, 귀향하자마자 행패를 부리던 아내의 구혼자들을 응징한 후에는

반드시 손에 맞는 노 하나를 들고 바다를 전혀 모를 뿐더러 소금 친 음식은 먹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를 때까지 계속해서 길을 가시오.
그들은 배도, 노도 모르는 사람들인데,
마침내 어떤 길손과 마주쳐 그가 노를 알아보지 못하고 키를 메고 있다고 말하거든,

그때 그대는 손에 맞는 노를 땅에 박고 포세이돈 왕에게 훌륭한 제물들, 숫양 한마리와 수소 한마리와 암퇘지를 올라타는 수퇘지 한 마리를 바치시오.
그리고나서 모든 불사신들께 순서대로 신성한 세카돔베를 바치시오.

또한 그대에게는 더없이 부드러운 죽음이
바다 밖으로부터 와서 안락한 노령에 재압된 그대를 데려갈 것이고,
백성들은 그대를 둘러싸고 행복하게 살게 될 것이오.

어머니의 혼백과 대화하는 오뒷세우스

테이레시아스의 혼백은 돌아갔고 어머니의 혼백이 다가와서 검은 피를 마시자 어머니는 오뒷세우스를 알아보고 울면서 거침없이 말하였습니다.
어찌 저승까지 왔는지, 아직 이타케에 닿지 못했는지 물어보는 어머니에게
오뒷세우스는 테바이의 테이레시아스의 혼백을 만나서 물어보아야 할 것이 있어서 저승에 왔음을 말합니다.
오뒷세우스는 어머니에게 어떻게 돌아가시게 되었는지, 아버지, 아들, 자신의 아내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오뒷세우스의 어머니, 아우톨뤼코스의 딸 안티클레이아는 오뒷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가 심지 굳게 눈물 속에서 남편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과 아들 텔레마코스가 제 영지를 지키며 재판관으로 지내고 있다는 것과 아버지 라에스테르가 시골에 머물며 힘겨운 노년을 보내고 있음을 말하면서 자신의 죽음은 아들을 기다리는 그리움 때문이었음을 말합니다.

어머니와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이에 혼백들이 다가왔습니다.

검은 피를 둘러싸고 모인 혼백들

살모네우스의 딸 튀로(아이올로스의 아들 크레네우스의 아내)
–>포세이돈과 사이에서 펠이아스와 넬레우스를 잉태
–>크레네우스와 사이에서 아이손, 페레스, 아뮈타온

아소포스의 딸 안티오폐
–>제우스와 사이에서 암피온과 제토스를 낳음

암피트뤼온의 아내 알크메네
–>제우스와 사이에서 헤라클레스를 낳음

크레온의 딸 메가라(암피트뤼온의 아들의 아내)

오이디포데스의 어머니인 에피카스테
–>자기 아들과 결혼한 여인
–>오이디포데스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과 결혼함

이아소스의 아들 암피온의 막내딸 클로리스(넬레우스의 아내)
–>네스토르, 크로미오스, 페리크뤼메노스를 낳음

튄다레오스의 아내 레다(4권 주12p99)
–>카스토르와 폴뤼데우케스를 낳음
–>클뤼타임네스트라, 헬레네를 낳음
–>그들은 둘 다 아직 살아있지만 생명을 낳는 대지가 그들을 덮고 있고, 그들은 지하에서도 제우스께서 주신 명예를 누리고 있으니 둘이서 번갈아 하루는 살고 하루는 다시 죽음

알로에우스의 아내 이피메데이아
–>포세이돈과 사이에서 오토스, 에피알테스를 낳음(오리온 다음으로 준수한 외모)
–>레토의 아들(아폴론)이 둘 다 죽었음

파이드라/프로크리스/아리아드네
파이드라(미노스와 파시파에의 딸, 테세우스의 아내)
–>테세우스 전처의 아들 힙폴뤼토스에게 반해 그를 유혹하려다 응하지 않자 무고하게 그를 죽게 만들고 자신도 자살

프로크리스(에렉테우스의 딸, 케팔로스의 아내)
–>남편 케팔로스가 미남이여서 불행한 사랑으로 유명

미노스의 딸 아리아드네
–>테세우스가 데려갔으나 아르테미스가 디아 섬에서 죽였음

마이라/ 클뤼메네 / 에리퓔레
마이라(아르고스의 공주, 순결의 맹세, 아르테미스와 가까운 사이)
–>순결의 맹세를 어리고 로크로스를 낳은 이유로 아르테미스가 그녀를 쏴 죽였다고 함

클뤼메네((미뉘아스와 에우뤼알레의 딸, 이피클로스의 어머니)

에리퓔레(아르고스 왕 아드라스토스의 누이로 예언자 암피아라오스의 아내)
–>값진 황금(하르모니아 목걸이에 얽힌 비극)을 받고 사랑하는 남편을 판 여인

이야기를 계속하던 오뒷세우스는 잠잘 시간이 되었음을 알리며 이야기를 멈추었습니다.

아레테는 파이아케스족의 통치자들에게 말하길, 오뒷세우스에게 선물을 아끼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일리오스에서 운명을 맞은 전우들을 저승에서 만난 오뒷세우스

알키노오스는 오뒷세우스의 이야기의 우아함과 지혜에 감탄하면서
일리오스의 전우들을 저승에서 만났다면 이야기를 더 해달라고 청합니다.

페르세포네가 여인들의 혼백을 흩어내자,

아가멤논의 혼백이 다가왔는데 그의 주위에는 아이기스토스의 집에서 그와 함께 죽은 혼백들이 같이 모여있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아가멤논을 보자 오뒷세우스도 눈물을 흘렸고,
아가멤논은 아이기스토스와 아내가 공모하여 자신과 캇산드라, 자신의 동료들을 살해했음을 밝힙니다.

오뒷세우스는 아킬레우스/파트로클로스/안틸로코스/아이아스의 혼백들을 만났습니다.

오뒷세우스는 아킬레우스에게 자신이 아직도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고통당하고 있음을 말하자, 아킬레우스는 죽지 않고 머슴이 되거나 가난뱅이라도 지상에 사는 것이 낫다고 말하면서도 아들(네옵톨레모스)과 아버지(펠레우스)의 소식을 전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오뒷세우스는 아킬레우스에게 펠레우스의 소식은 모르지만 네옵톨레모스의 소식은 들려주었는데, 오뒷세우스가 스퀴로스에 가서 직접 네옵톨레모스를 태워 아카이오이족으로 데리고 갔고, 회의에서도 맨 먼저 이야기했고 활도 매우 잘 쏘았으며, 수많은 무훈을 세웠고 결코 두려움을 떤 적도 없었으며 부상당한 적도 없이 프리아모스의 도시를 함락하자 자기 몫의 전리품과 훌륭한 명예의 선물과 함께 무사히 배에 올랐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저만치 떨어진 곳에 서있는 텔라몬의 아들 아이아스도 만나 그 무구들(파트로클로스가 입었던 아킬레우스의 것) 때문에 오뒷세우스에게 원한을 품었던 마음을 풀라고 오뒷세우스가 말했으나 그는 한마디 대답도 없이 에레보스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제우스의 아들 미노스가 황금 홀을 쥐고 사자들을 심판하는 모습을 보았고,
거대한 오리온이 자신들이 죽인 적이 있는 야수들을 한곳으로 모는 모습도 보았고,
가이아의 아들 티튀오스가 아흔 편이나 되는 땅바닥에 누워있고 그의 양옆에 독수리들이 앉아 그의 간을 쪼아 먹으며 내장망막까지 파고 들어가는 벌을 받고 있었는데, 제우스의 소실 레토를 납치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물을 마시려 할 때마다 물이 사라지고, 잘 익은 온갖 나무 열매들이 머리 위에 있으나 도저히 먹을 수 없는 탄탈로스,
거대한 돌덩이를 산꼭대기로 밀어올려 넘기려고 하면 도로 굴러내려와 끊임없이 다시 올리고 있는 시쉬포스,
실제로는 불사신들과 있으나, 저승에는 환영으로만 있는 헤라클레스가 있었는데,
헤라클레스가 오뒷세우스를 보더니,
자신과 같은 불행할 삶을 살고 있다며 가련하다고 하였습니다.

수많은 사자들의 무시무시한 고함소리에 겁에 질린 오뒷세우스는 곧장 배에 올라 전우들에게 고물 밧줄을 풀게 하여 순풍에 의지하여 오케아노스 강을 따라 움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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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사문장과 이유

(오뒷세우스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유)
11.202p271 너와 네 조언들과 네 상냥함에 대한 그리움이
꿀처럼 달콤한 목숨을 내게서 빼앗아갔단다.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아들의 마음)
11.206p272 나는 세 번이나 달려가 마음이 시키는 대로 어머니를 붙잡으려 했지만
그때마다 어머니께서는 그림자처럼 꿈처럼 내 두 손에서 날아가 버리셨소.


(아가멤논이 자신에 상황에 투사하여…..)
11.441p284 그러니 그대도 앞으로 아내를 너무 상냥하게 대하지 마시오.

(아킬레우스는 예전에도 행복한 사람이었고 죽어서도 신처럼 추앙받는 중이며,
오뒷세우스 자신은 살아서 집에도 아직 못가고 개고생 개고통 중이라고 하자,)
(아킬레우스—>개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11.488p286 죽음에 대해 내게 그럴싸하게 말하지 마시오, 영광스러운
오뒷세우스여! 세상을 떠난 모든 사자들을 다스리느니
나는 차라리 지상에서 머슴이 되어 농토도 없고
재산도 많지 않은 가난뱅이 밑에서 품이라도 팔고 싶소이다.


(에우뤼스테우스=나(헤라클레스)보다 못한 자)
(헤라의 질투로 예정보다 늦게 태어나 고생하게 된 헤라클레스)
11.620p292 제우스의 아들이오. 그런데도 나는 끝없이 고통당했으니
나보다 못한 자에게 예속되었기 때문이오.


2) 읽은 소감/단상/키워드

부귀와 영화는 아니지만 진귀한 경험, 산자가 저승을 다녀오다니!!!
오뒷세우스와 같은 운명을 무어라 할 수 있을까?

저승 / 삶과 죽음 / 고통 / 영광


3) 질문


4) 궁금해서 찾아본 자료


5) 관련자료/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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