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 1권 역병(疫病)|아킬레우스의 분노

아가멤논(인간들의 왕인 아트레우스의 아들)과 고귀한 아킬레우스(펠레우스와 테티스의 아들)가 처음에 서로 다투고 갈라선 그날부터 왜 아킬레우스가 분노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그 분함을 어머니 테티스 여신에게 토로합니다.

일리아스 2권 아가멤논의 꿈 | 함선 목록
일리아스 3권 맹약 | 성벽 위에서의 관전 | 파리스와 메넬라오스의 결투
일리아스 4권 맹약의 위반 | 아가멤논의 열병(閱兵)


제1권 Book 1(I) 아킬레우스의 분노와 파괴의 서막

호메로스의 이 위대한 서사시는 왕답지 못한 아가멤논의 행동 때문에 아킬레우스의 분노가 일어나 그로 인해 파괴적인 일이 일어나버리게 되는 것을 그 핵심으로 삼으면서, 분노가 인간과 신의 연결을 얼마나 방해하는지, 통제되지 않은 분노가 얼마나 파괴적이 일들을 계속해서 일어나게 하는지 보게 한다.

명화로 보는 일리아스!!
명화로 보는 오뒷세이아!!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줄거리

전쟁이 장기화하자 그리스군은 트로이아의 동맹시들을 함락하기 시작하였고, 여기에서 전리품을 챙겨 군대가 필요로 하는 여러가지 물품과 물자를 조달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전리품이 생길 때마다 전리품들을 서로 나누어 가졌는데, 공평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던 모양이다. 아킬레우스는 아가멤논에게 “가장 욕심 많은 그대여!”라고 하면서 크뤼세우스를 신에게 내주라고 하지만, 아가멤논은 크뤼세우스만 내어주게 되는 것이 싫어서 아킬레우스의 전리품인 브리세이스를 아킬레우스의 막사에서 데리고 나온다.

이 사건으로 두 사람은 서로 다투게 되었다.

역병(疫病)

아가멤논과 아킬레우스를 서로 다투게 만든 인물은 바로 레토와 제우스의 아들, 바로 아폴론이었다. 아폴론이 아가멤논에게 노했고, 그리스 연합군 쪽에 역병을 보냈던 것이다. 게다가 아폴론의 은궁, 신의 화살은 아흐레 동안 진중에 날아다녔다.
그 이유는 아폴론의 사제 크뤼세스가 자신의 딸 크뤼세이스를 구하기 위해 많은 몸값을 가지고 아가멤논을 찾아갔지만 모욕만 당하고 난폭하게 내쫓았기 때문이었다. 크뤼세이스는 아가멤논의 전리품이었다. 전리품이 갖는 상징적 의미가 컸으므로 아가멤논은 자신의 전리품인 크뤼세이스를 내어주기 싫었던 것이다.

아킬레우스의 분노

아가멤논이 자신만 전리품인 크뤼세우스를 돌려주게 되는 것이 억울하여, 아킬레우스의 전리품인 브리세이스까지 데려 가려 하자 아킬레우스는 분노하게 되었다. 낭랑한 웅변가인 네스토르가 아가멤논에게 말하길, 그대가 아무리 위대해도 그에게서 여인을 빼앗지 말라고 했고, 아킬레우스에게 말하길, 제우스께서 주신 홀을 가진 왕에게 노여움을 거두라고 말한다.

그러나 결국 아폴론에게 헤카톰베를 바치면서 볼이 예쁜 크뤼세이스를 함선에 태웠고, 볼이 예쁜 브리세이스도 아킬레우스 막사에서 데리고 나와 아가멤논에게로 데리고 갔다.

아킬레우스는 어머니 테티스 여신에게 간절히 기도하였다. “저를 단명으로 낳으셨으니, 높은 곳에서 천둥 치는 올륌포스의 제우스께서는 명예라도 제게 주셔야지요. 아가멤논이 저를 모욕하고 제 명예의 선물을 몸소 빼앗아 가졌으니 말입니다. 어머니 덕에 크로노스의 아드님이 수치스러운 파멸을 겪지 않게 되었던 적이 있었으니, 이러한 일들을 일깨워 주시며 곁에 앉아 그분의 무릎을 잡으세요.”

아킬레우스의 기도는 제우스가 아카이오이족이 아킬레우스를 존중하고 전보다 더 큰 경의를 표할 때까지 부디 트로이아인들에게 승리를 내리는 것이었고 이 기도를 어머니 테티스 여신으로 말미암아 제우스에게 전달되어 제우스의 승락을 받아내었다.

사건의 진행

일리아드 이 책의 개요 및 주제

1일차 : 아가멤논이 아폴론의 사제 크뤼세스를 모욕하여 내쫓자
9일 동안 아폴론이 역병과 화살을 날려보냄
9일차 : 제우스와 다른 신들 모두 아이티오페스족 잔치에 참여하러 오케아노스로 갔음
10일차 아킬레우스가 회의 소집~해산(54-305)
배에 헤카돔베와 크뤼세이스 싣고 되돌려주러 감 : 브뤼세이스 빼앗김
11일차 헤카돔베 제례의식의 배가 돌아옴
21일차 : 12 번째 새벽 :
제우스가 12일 동안 아이티오페스족 잔치에 참석하였다가 돌아옴
제우스와 함께 영생하는 신들은 모두 올륌포스로 돌아옴,
테티스도 아침 일찍 올륌포스로 올라가 제우스에게 가서 그의 면전에 앉아 왼손으로 그의 무릎을 잡고 오른손으로 그의 턱을 만지며 자신의 아들 아킬레우스를 돕는 소원을 간청함

매권 일리아스를 읽을 때마다 ❗인증댓글요령

1) 필사문장과 이유

p31 아르고스인들 중 나 혼자만 선물을 받지 못한대서야 말이 되겠소. 그대들도 보다시피 내 선물이 다른 곳으로 간다니 말이오.
p41 볼이 예쁜 크뤼세이스
p41 볼이 예쁜 브리세이스, P46예쁜 허리띠를 맨 여인 (이후P88 머릿결 고운 소녀 브리세이스)


2) 읽은 소감/단상

아폴론의 사제 크뤼세스가 많은 돈과 선물을 싸들고 아가멤논에게 딸을 되돌려 달라고 했는데, 그냥 달라고 한 것도 아니건만 그렇게 매몰차게 하여 신의 노여움을 사서 역병이 돌고 신의 화살이 그리스 연합군에 쏘아져 피해를 볼 정도로 만든 것도 신기할 지경이다. 전리품이라는 것이 이렇게까지 귀한 것인지 모르겠다. 당시 시대상을 모르므로 전리품이 갖는 상징적 의미까지는 모르겠으나, 아가멤노는 결국 크뤼세스의 딸 크뤼세이스를 돌려주면서 아킬레우스의 전리품인 브리세이스까지 끌어내는 모습을 보면서 전시에 이런 일들을 만들어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도 신기하였다.

간청하기 위한 자세가 그의 면전에 앉아 왼손으로 그의 무릎을 잡고 오른손으로 그의 턱을 만지며 간청의 내용을 말하는 것이 신기하였다.

단상 : 한번에 이해가 안되서 여러 번 읽을 수 밖에 없었다. 크뤼세이스와 브리세이스도 헛갈리고…어휴…


3) 질문

준족 아킬레우스–>준족은 무엇인지?
빛나는 눈의 여신, 이런 묘사는 왜 생긴 건지?
흰 팔의 여신, 황소 눈의 존경스러운 헤라, 이런 묘사가 당시에 어떤 문화적 의의가 있는 건지?
전리품에 대한 단상- 그렇게 중요한가?
크뤼세이스는 그의 아버지에게 돌아갔고, 브리세이스는 어떻게 되었는지?


4) 궁금해서 찾아본 자료

트로이아의 지리적 위치
현재 트로이아의 지리적 위치는 투르키예(터어키)이다.

준족의
준족(駿足, 빠른 발) : swift-footed Achilles : 준족의 아킬레우스 : 발이 빠른 아킬레우스


5) 관련자료/사진,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