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우스의 강력함을 강조하기 위해 시인 호메로스는 제우스를 등장시켜 신들이 전투에 참여하게 하여 아킬레우스가 운명을 뛰어넘지 못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도록 하고, 그 어떤 사람보다 뛰어난 아킬레우스의 저돌적이고 살인적인 활약을 노래하였다.
일리아스 19권 아가멤논과 화해하는 아킬레우스
일리아스 18권 아킬레우스의 성장통 | 무구(武具) 제작
일리아스 17권 메넬라오스의 무훈
일리아스 16권 파트로클로스의 죽음
제20권 Book 20 (XX) The aristeia of Achilles begins
시인 호메로스는 분노한 아킬레우스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강조하기 위해, 아킬레우스가 운명을 뛰어넘지 못하도록, 제우스로 하여금 신들도 전투에 참여하도록 독려하였다.
전장에서 아킬레우스와 그의 무구는 매우 뛰어났고 드높은 투지로 무적의 두 손을 피로 더럽히며 무훈을 쌓기 시작했다. 그의 말들은 시신들과 방패들을 짓밟아 핏방울로 더럽혀진 채 계속해서 앞으로 내달렸다.
명화로 보는 일리아스!!
명화로 보는 오뒷세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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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27일차, 전투 넷째 날, 무장을 한 아킬레우스와 아카이오이족은 함선들 앞에 서 있었고 그 맞은편 들판의 언덕 위에는 트로이아인들이 모여 있었다.
신들의 회의[1-40]
한편, 제우스는 테미스에게 명하여 모든 신들을 회의장에 불러들였다.
오케아노스 외의 모든 하신들
숲, 강, 초원의 모든 요정들
대지를 흔드는 이, 포세이돈
지하를 지키는 하데스 빼고.
제우스 자신은 이 전쟁을 구경이나 하며 즐기고자 하니, 신들에게 저마다 마음 내키는 대로 어느 한 편을 도우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아킬레우스가 운명을 뛰어넘어 성벽을 허물어뜨릴까 두렵기 때문이라며 치열한 전투를 불러일으켰다.
제우스의 말에, 신들은 양편으로 갈라져 싸움터로 달려갔다.
헤라와 아테나와 포세이돈과 헤르메스와 헤파이스토스는 함선들 쪽으로 달려갔고,
아레스와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와 레토와 크산토스(스카만다로스)와 아프로디테가 동행했다.
전쟁터
아킬레우스의 번쩍이는 투구를 보자 트로이아인들이 겁에 질렸다.
이때, 전사들의 무리 속으로 올륌포스의 신들이 들어갔다.
신들과 신들의 대결
위에서는 제우스가 천둥을, 밑에서는 포세이돈이 대지를 뒤흔들었다.
하데스가 땅을 찢어 하계가 드러날까봐 지하에서 뛰어올랐다.
포세이돈에게는 아폴론이,
아레스에게는 아테나가,
헤라에게는 아르테미스가,
레토에게는 헤르메스가,
헤파이스토스에게는 스카만드로스(크산토스)가 맞섰다.
아폴론이 아킬레우스와 아이네이아스의 대결 유도
한편 아킬레우스는 헥토르를 찾았으나 뤼카온의 모습을 한 아폴론에게 부추김을 당한 아이네이아스와 맞서게 되었다.
아폴론은 아이네이아스의 어머니 아프로디테가 아킬레우스의 어머니 테티스보다 지체가 높다며 큰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신들의 전세 관망
길에서 물러나 망이나 보고 전쟁은 인간들에게 맡겨두자며 포세이돈과 헤라가 헤라클레스가 쌓아올린 높다란 방벽 위에 앉았다.
상대편 신들, 아폴론과 아레스는 칼리콜로네 언덕 위에서 앉아 있었다.
이처럼 신들은 두 편으로 나누어 앉아 계략만 꾸밀 뿐, 양 편 모두 비참한 전쟁에 먼저 뛰어들기를 꺼렸다.
아킬레우스와 아이네이아스의 대결[156-341]
들판에서 양군이 서로 달려드니 아이네이아스와 아킬레우스가 마주쳤다.
먼저 아이네이아스가 방패를 가슴 앞에 들고 청동 창을 휘둘렀다.
아킬레우스도 맞서려고 달려갔다.
아킬레우스가 아이네이아스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아이네이아스가 아킬레우스에게 쫒겨 뤼르넷소스까지 달아났던 일을 언급하면서 조롱함
아이네이아스는 자신의 혈통을 말하면서 반박하였다.
–>자신이 제우스의 아들 다르다노스의 후손이며 제우스의 딸인 아프로디테의 아들임을 강조
–>욕설이나 조롱말고, 여자들처럼 헐뜯지 말고, 서로 상대방을 시험해보자고 제안
아이네이아스가 먼저 아킬레우스 방패(두 겹 청동, 두 겹 주석, 한 겹 황금)를 향해 창을 내던졌으나 두 겹(청동)만 뚫었다.
이번엔 아킬레우스가 긴 창을 던져 아이네이아스의 둥근 방패 맨 바깥쪽 가장자리를 쳤는데 방패의 두 겹을 모두 찢고 아이네이아스의 등 뒤로 날아가 땅에 꽂혔다.
아킬레우스가 칼을 빼들고 덤벼들자 아이네이아스는 손에 돌덩이를 집어들었다.
아이네이아스를 도와주는 포세이돈
이때 관망하던 포세이돈이 다르다노스 집안의 프리아모스쪽은 제우스의 미움을 샀으니 아이네이아스의 자손들로 하여금 대대로 트로이아인들을 다스리게 해야 한다며 곧장 싸움터로 가서 아이네이아스를 들어올려 땅에서 높이 내던져 싸움터 맨 바깥쪽 카우코네스족 근처로 보냈다.
아이네이아스 대한 포세이돈의 예언
포세이돈은 아이네이아스에게 아킬레우스의 죽음과 운명을 맞은 뒤에는 안심하라면서 아카이오이족 중에 누구도 아이네이아스를 죽일 수 없음을 일러주었다.
{아이네이스(로마식)의 책 표지가 바로 아이네이아스(그리스식)가 아버지를 등에 업고, 아들의 손을 잡고 일리오스를 탈출하는 그 장면의 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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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우스의 활약The Beginnings of the Aristeia of Achilles
아킬레우스는 오트륀테우스의 아들 이피티온을 죽였다.
안테노르의 아들 데몰레온을 죽였다.
힙포다마스의 등을 찔러 죽였다.
프리아모스의 아들 폴뤼도로스를 죽였다.
아킬레우스는 헥토르를 만나 세 번이나 덤벼들었지만 세 번 다 짙은 안개를 쳤을 뿐이라 네 번째로 덤벼들었을 때 다른 자를 추격하기로 결심했다.
아킬레우스는 드뤼옵스의 목 한가운데를 찔러 죽였다.
필레토르의 아들 데무코스를 죽였다.
비아스의 두 아들 라오고노스와 다르다노스를 죽였다.
살려달라고 간청하는 알라스토르의 아들 트로스를 죽였다.
물리오스를 죽였고,
아게노르의 아들 에케클로스를 죽였다.
데우칼리온을 죽였고,
페이로오스의 아들 리그모스와 그의 시종 아레이토오스를 죽였다.
펠레우스의 아들은 영광을 얻고자 무적의 두 손을 피로 더럽히며 계속해서 앞으로 내달았다.
❗인증댓글요령
1) 필사문장과 이유
(아니!! 여자가 뭐 어쩐다고??? 어휴~~~!!)
P583행251 하지만 우리가 서로 다투고 시비할 필요가 어디 있겠소.
P583행252 여자들처럼. 여자들이란 마음을 좀먹는 불화 때문에 화가나면 한길로 뛰어나가 참말이고 거짓말이고 되는대로 지껄여 서로 헐뜯지요.
(신들도 서로 눈치본당 ㅋㅋㅋㅋ)
p579행153 이처럼 신들은 두 편으로 나누어 앉아 계략만 꾸밀 뿐, 양편 모두 비참한 전쟁에 먼저 뛰어들기를 꺼렸다.
(아킬레우스의 마음 상태)
(시인이, 트로스의 애원에도 간을 찔렀다며)
P592행468 몹시 광포했기 때문이다.
(시인 호메로스는 아킬레우스를 왜 이렇게까지 잔인함을 노래했는지…)
P593행502 펠레우스의 아들은 영광을 얻고자 무적의 두 손을 피로 더럽히며 계속해서 앞으로 내달았다.
2) 읽은 소감/단상
신의 사랑을 받는 자들은 정말로 든든하겠다.
나도 신의 음성을 수시로 들으면서 살았으면 좋겠네~~!!
3) 질문
답 있는 질문
I. 제우스는 왜 신들까지 전쟁에 개입하도록 하였나요?
II. 포세이돈이 구출한 영웅은 누구인가요? 왜 구출했나요?
III. 아폴론이 구출한 영웅은 누구인가요?
IV. 트로이아인 편 신들은 누구인가요?
V. 아르고스(아카이오이족)인 편 신들은 누구인가요?
답 없는 질문
시인 호메로스가 아킬레우스와 아이네이아스의 대화를 길게 할애하고, 아이네이아스의 집안과 예언까지 일일이 나열한 이유가 무엇일까?
제우스는 왜 신들까지 전쟁에 개입하도록 하였나요? 호메로스는 이 장면을 추가한 속내가 있을까요?
제우스는 신들과 인간들의 고통을 구경하면서 즐겁게 여겼을까요?
다른 영웅들도 아킬레우스처럼 죽이기는 마찬가지였는데 시인은 유독 아킬레우스를 더 무자비하고 광폭하다고 표현하고 있을까요?
시인 호메로스는 아킬레우스를 짓밟고, 핏방울로 더럽혀지고, 두손을 피로 더럽히며 계속 앞으로 내달렸다는 표현을 했는데, 왜 이렇게 표현했을까요?
4) 궁금해서 찾아본 자료
주랑(portico/포르티코)
P573행11 주랑에 앉았는데,
건물 입구로 연결되는 현관인데, 통로가 기둥이나 벽으로 되어있고 그 위에 지붕구조가 있는 현관의 확장 형태.1.
로마의 포르투누스 신전,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 로마 판테온 등
테미스
법과 정의의 여신
우라노스와 가이아 사이의 티탄족
제우스의 고모이자 두번째 아내
헤라클레스의 방벽
P173,5권-주11 라오메돈 왕이 포세이돈과 아폴론에게 성벽 쌓은 대가를 주지 않아 이 신들이 역병과 바다괴물을 보내 시달리고 있었다. 헤라클레스가 아마조네스족의 나라에서 돌아오다가 라오메돈의 딸 헤시오네를 바다 괴물로부터 구할 때, 헤라클레스를 돕기 위해 아테나와 트로이아인들이 만들어준 방벽이다.
다르다노스/다르다나에
P581행215 다르다노스
다르다노스는 제우스와 일렉트라(아틀라스의 딸)의 아들이며 트로이 이전의 도시 다르다나에를 세웠다.
다르다노스로부터 아이네이아스 계보
!!헥토르와 아이네이아스는 고조할아버지가 같다!!
헥토르와 아이네이아스는 8촌 정도 사이라고 보면 된다.
트로이가 멸망할 때, 아이네이아스는 아버지 앙키세스를 업고, 아들 아스카니오스(이울루스)를 손잡고 탈출한다.
아이네이아스 둘째아들 실비우스의 먼 후손은 로마를 창건한 로물루스 레무스의 선조로 일컬어진다.
심지어 브리튼(영국)의 창립자인 브루투스도 아이네이아스의 아들 아스카니우스의 아들, 실비우스의 아들이라고 한다.
(아이네이아스 집안에 실비우스라는 이름이 많음)
(로마시대~ 중세시대까지도 그리스, 트로이, 로마 등까지 자신을 추척하는 것이 매우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