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 18권 아킬레우스의 성장통 | 무구(武具) 제작

가장 친한 친구의 죽음은 아킬레우스가 성장통을 겪으며 위대한 영웅으로 가는 큰 전환점이 되었다. 이제 아가멤논에의 분노는 더 이상 아무 것도 아닐 정도로 파트로클로스의 죽음은 아킬레우스가 성장통을 겪을 비통함과 슬픔과 고통의 양분이 되었다. 아킬레우스의 출전을 위해 헤파이스토스는 그의 방패와 무구들을 제작한다.

일리아스 17권 메넬라오스의 무훈 [26,일차/ 전투 셋째 날]
일리아스 16권 파트로클로스의 죽음 [26,일차/ 전투 셋째 날]
일리아스 15권 아카이오이족이 함선들에서 다시 밀려나다 [26,일차/ 전투 셋째 날]
일리아스 14권 제우스가 (헤라에게) 속임을 당하다 [26,일차/ 전투 셋째 날]

제18권 Book 18 (XVIII) Shield of Achilles 아킬레우스의 방패

아킬레우스가 파트로클로스의 죽음을 알게 되어 슬프고 비통하여 복수하고자 출전하려 해도, 무구가 없었다. 헥토르가 가져가 입고 있기 때문이다. 여신 테티스는 헤파이스토스에게 부탁하여 아킬레우스의 무구를 새로 만들게 한다.
시인 호메로스는 아킬레우스가 가장 친한 친구의 죽음에 대한 심정, 그 비통함과 슬픔과 고통을 표현하면서 전쟁에 다시 나서기로 한 결정을 노래하였다.
아킬레우스는 친우를 잃은 커다란 사건은 아가멤논과의 불화에 의해 분노에 사로잡혔던 지난날에서 벗어나고 죽을 운명을 알고 있었기에 갈등하였던 내면을 내려놓고 그 운명조차 받아들이기로 결단을 내리면서 드디어 위대한 영웅으로 거듭날 단서를 마련한다.

명화로 보는 일리아스!!
명화로 보는 오뒷세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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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26일차/ 전투 셋째 날, 안틸로코스로부터 파트로클로스의 죽음을 전해듣게 된 아킬레우스는 비통하여 통곡하였고 그 목소리는 어머니인 여신 테티스에게 가 닿아 어머니 역시 통곡하였다.

친우를 잃은 아킬레우스의 통곡, 성장통, 결심

아킬레우스는 검은 먼지를 머리에, 몸에 뿌리고 더럽히고는 먼지 속에 드러누워 제 손으로 머리를 쥐어 뜯으며 무시무시하게 통곡하였다.
불화와 분노로 어리석었던 지난날을 뒤로 하고 앞으로 나가겠다고 결심한 아킬레우스는 어떤 운명일지라도 받아들일 것을 결정하였다.

아킬레우스의 무구(武具) 제작의 필요성

다른 사람의 무구가 맞지 않아 빌릴 수도 없는 아킬레우스의 상황을 여신 이리스도 잘 알고 있었다.

모습을 내보이는 것으로도 아카이오이족의 사기를 북돋는 아킬레우스

아테나의 술 달린 아이기스를 어깨에 걸친 아킬레우스는 어머니 테티스 여신의 지시에 따라, 싸우고 있는 아카이오이족으로 뛰어들어 섞이지는 않고, 방벽 밖 호 가장자리에 서서 고함을 지르며 아카이오이족의 사기를 북돋았다.
세 번이나 호 저편에서 아킬레우스가 크게 소리쳤고, 세 번이나 트로이아인들과 동맹군들이 혼란에 빠졌고 트로이아인 전사 열 두명이 자신의 전차 창 옆에 쓰러져 죽었다.

돌아온 파트로클로스의 시신

전우들이 파트로클로스를 사정거리 밖으로 끌어내어 들것에 뉘었다.
사랑하는 전우들도 통곡하며 둘러섰고, 아킬레우스도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그들의 뒤를 따랐다.

해가 진 후, 트로이아인의 회의장

판토오스의 아들 폴뤼다마스는 성벽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며 지금 도성으로 돌아가기를 권하였다.
그러나 헥토르는 폴뤼다마스의 의견을 달가워하지 않고, 반대하면서, 진영으로 돌아가 식사하고 파수를 보라고 말하였다. 날이 새는 대로 함선들 앞에서 격렬한 전투를 불러일으키자고 말하는 헥토르에게 트로이아인들은 갈채를 보냈다.

해가 진 후, 아카이오이족의 통곡

한편, 아카이오이족은 아킬레우스를 시작으로 밤새도록 파트로클로스를 위해 통곡하였다.
아킬레우스는 통곡하면서 헥토르가 가져간 무구들을 되찾아오기 전까지 파트로클로스의 장례를 미루겠다고 하면서 밤새도록 통곡하였다.

헥토르에 대한 아킬레우스의 복수심

아킬레우스는 파트로클로스의 죽음으로 헥토르의 무구들과 머리를 가져오기 전까지 파트로클로스의 장례를 치르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다.

파트로클로스 시신의 안치

  1. 물을 끓여 따뜻한 물로 파트로클로스의 몸에서 핏덩이를 씻어냄
  2. 시신에 올리브유를 바름
  3. 상처들에 구 년 묵은 고약을 가득 채워 넣음
  4. 침상에 뉘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부드러운 리넨으로 싸고 그 위에 흰 천을 덮음

테티스의 부탁으로 아킬레우스의 무구를 제작하는 헤파이스토스

헤파이스토스를 구한 적이 있는 테티스이기에 엄청난 환대를 받으며 헤파이스토스의 성을 방문한 테티스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아들 아킬레우스의 무구를 만들어줄 것을 부탁하였다.

아킬레우스의 방패 Shield of Achilles

그는 먼저 크고 든든한 방패를 만들었다.
사방에 교묘한 장식을 넣고, 가장자리에는 번쩍번쩍 빛나는 세 겹의 테를 두르고 은은로 된 멜빵을 달았다.

방패 자체는 다섯 겹(레이어)이다.
Five ample plates the broad expanse compose.(넓은 면적에 5개의 널찍한 플레이트로 구성)

방패의 한 가운데부터,

1겹 : 땅, 하늘, 바다, 해, 달,

2겹 : 별들(12개 별자리)
대지와 하늘과 바다와 태양과 만월을 만들고 플레이아데스(비둘기들 별자리)와 휘아데스(황소자리 머리에 있는 별자리)와 오리온의 힘과 짐수레라고 부르는 큰곰(아르크토스)를 만들었다.

3겹 : 2개 섹션 : 필멸의 인간들의 아름다운 두 도시
한 도시 : 결혼식과 법률소송
결혼식과 잔치, 사람들이 신부들의 방에서 인도하여 도성으로 데려가고, 축혼가가 높이 울려퍼지고, 젊은이들은 빙글빙글 춤을 추었고, 그들 사이로 피리와 포르밍크스 소리가 드높았다.
한편 회의장에서는 시비가 벌어져 두 사람이 죽은 사람의 피값 때문에 서로 다투고 있었는데, 재판관 앞에서 시비를 가리고자 하였고 반들하게 깎은 돌 위에 둥글게 앉은 원로들이 홀을 들고 차례대로 판결을 내렸는데, 그 한가운데에는 황금 두 탈란톤이 놓여 있었다.

또 하나의 도시 : 싸우는 양쪽 군대의 포위와 매복과 서로 죽이는 전투
양군이 대치하고 있었는데, 포위한 자들의 계략은 도시를 약탈하거나 도시의 모든 재물을 양분하자는 것이었다. 포위당한 자들은 매복을 위해 무장했고 성벽위에는 아내들과 어린아이들과 노인들이, 나머지는 밖으로 나갔는데 황금으로 만들어졌고 황금옷을 입은 아레스와 팔라스 아테나가 앞장섰다.

4겹, 6개 섹션
4-1 부드러운 묵정밭을 갈며 소를 모는 농부들
4-2 왕의 영지-곡식을 수확하는 사람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왕
4-3 포도원에서 포도 따는 처녀 총각 아이들과 소년의 노랫소리에 춤추는 사람들
4-4 뿔이 우뚝한 소 떼와 소 떼의 맨 앞의 소들이 사자 두 마리를 만나 공격당하는 모습
4-5 아름다운 풀밭 골짜기에 있느 흰 양떼와 농장들과 오두막들
4-6 무도장 : 젋은 남녀가 즐겁게 춤추고 많은 군중들이 구경하였고 두 곡예사가 그 가운데서 재주넘기를 하는 모습

5겹 : 오케이노스 강의 흐름
맨 바깥쪽 가장자리를 따라 오케아노스 강의 위대한 힘을 넣었다.


아킬레우스의 가슴받이, 투구, 정강이받이

번쩍이는 가슴받이,
관자놀이에 맞은 아릅답고 정교하고 묵직한 투구에 황금 술
유연한 주석의 정강이받이

아킬레우스의 어머니 테티스는 번쩍이는 무구들을 들고 눈 덮인 올륌포스에서 매처럼 뛰어내렸다.

❗인증댓글요령

1) 필사문장과 이유

(전장을 둘러보는 아킬레우스의 왠지 불안한 마음)
P529 행14 헥토르와 힘으로 싸우지 말라고 내 그토록 일렀건만

(테티스가 아킬레우스의 말을 듣고 나서……)
P532 행95 내 아들아! 네 말을 들어보니 너는 역시 단명하겠구나. 헥토르 다음에는 네가 곧 죽게 되어 있으니 말이다.
(어머니 앞에서, 아킬레우스의 대답은…..불효 막심한 자슥)
P533 행99 당장이라도 죽고 싶어요! 전우가 죽는데도 도와주지 못했으니.

(불화와 분노의 지난 날들에게서 벗어나기로 결정하는 아킬레우스)
P533 행107~111 불화는 신들과 인간들 사이에서 사라지기를!
그리고 현명한 사람도 화나게 하는 분노도 사라지기를!
분노란 똑똑 떨어지는 꿀보다 달콤해서 인간들의 가슴속에서 연기처럼 커지는 법이지요.
꼭 그처럼 저는 인간들의 왕 아가멤논에게 분노했어요.
(내면이 성장한 아킬레우스)
P533 행112 하지만 아무리 괴롭더라도 지난 일을 잊어버리고
필요에 따라 가슴속 마음을 억제해야지요.
이제 저는 나가겠어요!

(아킬레우스의 무구를 새로 제작해야 하는 이유)
P536 행192 내가 알기로 텔라몬의 아들 아이아스의 방패 아니고는 어느 누구의 이름난 무구들도 내 몸에 맞지 않소.

(헤파이스토스를 묘사한 표현)
(호메로스는,,장님이신 거 맞나?? 외모에 특히 꽂히시는 듯!!)
P544행382 유명한 절름발이 신
P544행390 솜씨 좋기로 이름난 헤파이스토스
P545행410 거대한 괴물

(헤파이스토스는 천재야~~ AI보다 더 한수 위 기술!!!!!!!!!)
P545행417 황금으로 만든 하녀들이 주인을 부축해주었다.
P545행418 이들은 살아있는 소녀들과 똑같아 보였는데
가슴속에 이해력과 음성과 힘도 가졌으며
불사신들에게 수공예도 배워 알고 있었다.


2) 읽은 소감/단상

방패의 디테일이 정말 대단하다!!

3) 질문

헤파이스토스는 왜 아킬레우스에게 주는 방패에 인간 세상과 신이 섞여서 살아가며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방패에 새겼을까요?

방패의 새김은 무엇을 기리기 위해서 일까요?

헤파이스토스는 아킬레우스의 운명을 알고도 그의 무구를 만들었을까요?

일리아드에 나오는 신들과 테티스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4) 궁금해서 찾아본 자료

열 두명, 숫자 12의 의미는?
P538행230 가장 용감한 전사 열두 명이 자신의 전차와 창 옆에 쓰러져 죽었다.
P542행337 열두 명의 목을 벨 것이오.

12진법(Duodecimal)
역사적으로 많은 문명의 시간 단위.
엄지손가락을 지시점으로 사용하고, 다섯 번째 손가락의 가장 먼 뼈부터 시작하여 각 손가락 뼈를 터치하여 12까지 세는 것.
(한 손가락당 뼈마디가 3개씩 있으므로 두번째 손가락~다섯번째 손가락 = 12마디)
한 손은 12까지 반복해서 세고, 다른 손은 60이 가득 찰 때까지 반복 횟수 표시(12*5 = 60)

숫자 12의 의미
12진법의 사용.
한 손으로 12까지 완전히 셀 수 있다!!
12개의 월, 즉 천문과 달력과 연결되었다.
12신 숭배는 기원전 6세기 아테네 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며 미케네 시대 에는 뚜렷한 전례가 없다.
12가 완전수라는 개념은 우리가 10을 세는 것과 같은 의미였을 것이라 추측된다.

(개인적 소견 및 추측)
숫자를 셀 때, 12진법, 즉 한손으로 손마디를 세서 12숫자를 세는 것이,
지금 두 손을 다 세서 10 숫자를 세는 것처럼 한 묶음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12진법 세상의 관용적 표현이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오랜 세월 12진법을 사용하였을 것이고 그의 관습이 남을 것이라 여겨진다.

대장장이의 신 : 절름발이 신 : 헤파이스토스
야금, 금속가공, 조각 및 화산, 목수, 장인들과 불의 화신.
제우스와 헤라 사이의 적장자이자 맏이. 또는 제우스가 아테나를 혼자 낳아서 헤라도 헤파이스토스를 혼자 낳았다는 설이 있다.
장애 : 태어날 때부터 장애였다는 설과 제우스로부터 어머니 헤라를 구출하려다가 제우스에 의해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설이 있다.
이때, 테티스, 오세아니드, 에우뤼노메의 손에서 자랐다.

헤파이스토스의 아내는 누구?
대다수의 기록들은 아프로디테가 아내인 것으로 나온다.
일리아드에서는 헤파이스토스가 아프로디테와 이혼하고 카리스 또는 은혜로운 아글라에아(Charites or Grace Aglaea)완 결혼한 것으로 말한다. 헤파이스토스가 맞은 아내로 일리아스 18권에 언급된다.
헤시오도스(신통기)는 아프로디테와의 결혼 언급 없이 카라스(은혜)가 아내라고 기록했다.


5)관련자료/사진, 출처
일리아스-18권-아킬레우스의 방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