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메로스는 기원전 8세기 말에 활동했을 것이라고 보고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는 기원전 6세기 이후 전 그리스에 유포되어 언어, 예술, 문학, 자의식 형성 등에 큰 영향을 주어 그리스 정신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명화로 보는 일리아스!!
명화로 보는 오뒷세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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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의 소재와 구성
일리아스 성채와 트로이 전쟁은 정말 있었던 사실일까요? 허구일까요?
19세기 말 슐리만이 트로이아와 뮈케네의 옛 성터를 발굴한 이래로, 무언가 비슷한 역사적 사건이 있어서 그것이 전해지다가 문학으로 자리잡게 되었다는 것이 여러 학자들의 견해가 되었습니다.
기원전 1500 ~ 1200년 경, 청동기 시대, 아카이오이족이 트로이아를 침략하여 정복한 사실이 있었던 것이 발굴로 인해 입증되었습니다.
여러번 나오는 청동으로 만든 병장기에 대한 섬세한 묘사들이 상당히 인상 깊은 일리아드의 전쟁 장면들입니다.
이 이야기는 무려 약 3500년 전 이야기가 그 배경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역사적 사실이 전승되었고, 거기에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더 덧붙여졌으며 (덧붙여진 이야기는 시대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학적인 각색도 같이 한몫하여 세월이 흐르면서 그 규모와 분량이 점점 더 커져만 갔습니다.
그리고 모티브는 바로 한 인간, 아킬레우스의 분노 뿐이었습니다.
게다가 아킬레우스는 아름답고 멋진 신과 같은 영웅적이고 이상적인 인물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사납고, 무차별하고, 자제력 없고, 고집불통에 거만하고 오직 불멸의 명성만을 추구하는 인간으로 그려졌습니다.
일리아스 전체 개요
시인 호메로스는 일리오스와 아카이오이족(아르고스인) 사이의 9년 전쟁 중, 단 51일간의 이야기를 노래합니다.
총 24권(books, 칸토), 15,693개의 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트로이전쟁은 대체 왜 일어났나요? – 파리스의 심판
시인 호메로스의 작품 일리아스에는 나오지 않지만, 트로이전쟁이 일어난 이유가 있습니다.
신화에 의하면, 아킬레우스의 엄마 테티스 여신과 인간 펠레우스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불화의 여신이 그 결혼식 피로연장에 사과를 던집니다.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인간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인 일리오스(트로이)의 왕자이면서 어린 목동이었던 파리스에게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 이 세 여신 중 누가 가장 아름다운지 심판을 보라고 합니다.
파리스는 세 여신이 내건 조건 중에서 아프로디테의 조건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헬레네를 아내로 준다는 조건을 수락하여 가장 아름다운 여신으로 아프로디테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아프로디테는 이미 메넬라오스의 부인이었던 헬레네를 납치하여 파리스에게 주었습니다.
이 상황을 계기로 그리스는 연합하여 일리오스(트로이)를 침략하게 되었으며 결국 트로이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참고자료 : 키 프리아(Cypria)는 일리아드 와 오디세이 에서 호머가 언급하지 않은 트로이 전쟁 이전 의 사건을 다룬 소위 “주기” 의 서사시 였습니다
일리아스의 주제는 무엇일까요?
분노 (아킬레우스의 분노)입니다.
1장 첫 절에 이 이야기의 주제가 나옵니다.
1.1″노래하소서, 여신이여! 펠레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아킬레우스의 분노는 왜 생기게 되었나요?
아가멤논이 아폴론의 사제 크뤼세스를 모욕하여 아폴론이 노하여 아카이오이족 진중에 역병을 보내 백성들이 잇달아 쓰러졌기 때문이었는데, 아가멤논이 크뤼세스의 딸 크뤼세이스를 몸값을 받고 돌려주기 싫어해서 생긴 일이었습니다.
진중에 역병의 피해가 계속되자 아킬레우스는 아가멤논에게 크뤼세우스의 몸값을 받고 그녀를 돌려주라고 말했고, 이에 아가멤논이 그러면 아킬레우스의 전리품 브뤼세이스를 내어놓으라고 하여 데려가 버리면서
아킬레우스의 가슴 저미는 분노가 유발되었습니다.
아가멤논에 의해 일어난 가슴 저미는 분노는 51일간 여러가지 사건들을 유발하게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한 인간의 어리석음과 한 인간의 분노는 어떤 일들을 초래하였나요?
아가멤논의 어리석음으로 촉발된 아킬레우스의 분노는 아가멤논이 어려움을 겪기를 바랍니다. 어머니 여신 테티스에게 부탁해 아가멤논이 곤란을 겪으며 많은 사상자를 내게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가멤논이 아킬레우스에게 고개를 숙이고 오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여신 테티스는 제우스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제우스는 당분간 계속 트로이 동맹군을 지지하여 아카이오이족에게 타격을 입힙니다.
아카이오이족의 타격이 너무 커지자 아킬레우스의 친우 파트로클로스가 아킬레우스의 무장을 입고 출전하여 전세를 바꾸었지만, 곧 신들의 개입으로 파트로클로스는 헥토르에게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이를 계기로 아가멤논과 아킬레우스는 화해하지만,
아킬레우스의 분노는 친우 파트로클로스의 죽음으로 전환되고 사라지지 않고 계속되며 그 대상이 아가멤논에서 헥토르로 바뀝니다.
아킬레우스는 결국 헥토르를 죽이고 그의 시체를 전차에 묶고 끌고 다니면서 무려 12일간이나 학대하고는 파트로클로스의 장례식이 끝난 후, 헥토르의 아버지 프리아모스가 많은 선물을 들고 아킬레우스를 찾아가 헥토르의 시신을 돌려달라고 간청할 때서야 슬픔을 이해하고 분노가 가라앉게 됩니다. 그리도 드디어 좀 더 내면이 성숙함으로 변화한 영웅적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스 청중 앞에서 시를 낭송 중인 호메로스
호메로스의 청중은 그리스인들이었습니다.
읽다보면 너무 자세하고 세세한 묘사에 마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호메로스는 장님이라고 알려졌는데요. 얼마나 대단했을까요? 다 외워서 청중들 앞에서 즐겁게 연기하면서 낭독했겠지요?
또한 청중이 그리스인들이니 아무래도 너무 트로이아인들이 계속 이기기만 하면 청중의 기분이 좋지 않을테고, 그렇다고 나무 아카이오이족이 이기면 긴장감이 떨어질 테니 이 중간에서 잘 저울질하면서 극을 이끌어가는 호메로스의 솜씨가 더 놀랍습니다.
우리나라의 1인극 판소리를 상상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일리아스 19권 아가멤논과 화해하는 아킬레우스 [27일차/ 전투 넷째 날]
일리아스 18권 아킬레우스의 성장통 | 무구(武具) 제작[26일차/ 전투 셋째 날]
일리아스 17권 메넬라오스의 무훈 [26일차/ 전투 셋째 날]
일리아스 16권 파트로클로스의 죽음 [26일차/ 전투 셋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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